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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트루를 찾아서... 트루 스펙 남발에 대한 재고찰.
글쓴이: Dogakki
작성일: 22-02-11 18:03 조회: 2,397

트루 히스토릭 스펙? 에 대한 재고찰


요약 :세간에서 인정하는 진정한 트루 스펙은 15년에 변경된 10가지 넘는 스펙체인지 (더블탑 커브 포함) 가 하나도 빠짐 없이 적용 된 것을 말한다.


- 누가 나에게 '어디까지가 트루 스펙으로 봐야 하나'라고 물어 본다면 단언컨대 나는

더블 탑 커브가 적용 되어 있나요? 라고 되 물을 것이다.

 

15년 개시된 트루 히스토릭의 특징은 1459 히스토릭 컬렉션과 비교하여 일전에 말한바와 같이 10가지가 넘는 스펙 체인지가 있었다. 

그중 가장 큰 스펙 체인지, 트루 히스토릭의 특징을 하나만 꼽으라면 나는 당연히 더블 커빙을 고를 것이다.

 

탑의 커빙 방식의 차이를 말하는 건데

트루 히스토릭 시리즈에는 완벽히 59년과 같은 공정일 수는 없어도 이를 오마쥬한 더블 커빙 방식이 채용 되었다.

완성품을 보는 엔드 유저 입장에서야 탑의 각이 더욱 예리하여 3D 탑이 도드라지게 보이고 무엇보다 수제 기타 같은 느낌이 나서 기분이야 좋겠다만

제작 하는 입장에서는 공정 기간이 압도적으로 늘어나는 매우 곤혹스러운 작업 방식이다.

 

이를 반증하듯이 22년이 된 지금 까지도 깁슨에서는 더블 커빙을 다시 하겠다는 말을 꺼내질 않는다.

<예외 메가급 대리점 한정판의 경우 해줬음>

ex: 와일드우드스펙 머피 리미티트 시리즈이시바시악기 80주년 기념 

(둘 다 17년에 제작 후,18년에 검품 및 출고 된 모델로 두 모델 모두 일반 트루히스토릭을 뛰어넘는 머피 더블 커빙이 적용되어 일정 부분 트루 히스토릭을 뛰어넘었다고 볼수 있다.)

 

17년 스탠다드 히스토릭부터 트루 히스토릭의 파츠를 공유하는 것은 대단히 칭찬할 만한 일이나 그렇다고 스탠다드 히스토릭이 트루 히스토릭이 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출고가 차이가 컸다.

 

당시 업체에 나오는 출고가 자체가 200만원 이상 차이가 났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는 시중 판매가에서는 더더욱 차이가 났던게 

트루 히스토릭은 댓수도 한정적이며 사전 예약도 많았던 모델이라 판매처에서 할인을 해주기 어려웠으나 

일반 히스토릭은 댓수도 많았고 인기도 당시 소강 상태라 최초 판매가의 20프로 할인 정도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즉 시중 거래 가격이 크게는 300만원 이상도 났었던 두 모델이라는 거다.

절대 혼동하면 안되는 두 모델이다.


앞으로도 디자인에 변화를 줘서 로고 등 더욱 오리지널에게 가깝게 refine 할 수 있다. 해야 한다.

그리고 당시 오리지널 59등의 노브를 쪼개서 까지 3d 스캔 측정하여 수집한 수치가 이미 있는데 이걸 쓰지 않는것이야 말로 바보다. 일전에 쓰던 오리지널과 괴리감이 큰 파츠를 계속 쓰게 하는 것이야말로 어불 성설이다.

더군다나 금형에 들이부어 주조만 하면 되는 플라스틱 파츠나 금속파츠를 왜 쓰지 않아야 하는가. 

써야 한다.


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건 공정이다.

트루 스펙이라고 불리려면 더블 커빙이 필수적이다.

그 공정이 들어가야 진정한 트루 스펙이라 할수 있다.

세간에서 인정하는 트루 스펙은 15년에 변경된 10가지 넘는 스펙체인지가 하나도 빠짐 없이 적용 된 것을 말한다.

그렇기에 더블커빙까지 적용된

Historic Select 시리즈, 와일드우드스펙 머피 시리즈, 이시바시 80주년 한정판이

대표적으로 세간에서 인정하는 트루 스펙이다. 

모두 메달리온이 일반 트루 시리즈와 다른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Historic Select는 일전 매거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은 HS 플레이트이며 와일드우드와 이시바시는 일반 커스텀 플레이트를 쓴다)


이 외에도 콜렉터스 초이스 시리즈 중에 니키 등 몇몇 기타들이 트루 스펙으로 만들어 졌으나 이는 추후 매거진 발행때 기재하도록 하겠다. (양이 너무 방대하다...)


마지막으로 여기 외관상으로도 일목요연하게 트루 히스토릭 스펙 (트루 히스토릭 포함) 임을 알아 볼수 있게 해주는 몇몇 팩터들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겠다.

COA 인증서 - TRUE HISTORIC 명시. 외관에 메달리온 부착.

깁슨 보증서 - 깁슨 발행 보증서에 TH 혹은 HS 명시.

스위치 캐비티 플레이트-  트루 히스토릭 혹은 히스토릭 셀렉트 명시된 한정 메달리온 (와일드우드스펙 등 대리점 한정 오더에는 제공 되지 않음)

픽가드 위 스티커 - 17년경부터 자주 보이는데 픽가드 스티커에 트루 히스토릭임을 명시하는 경우가 많았음.


위 사진과 같은 팩터를 가진 모델들은 더블 탑 커브 방식까지 채용된 트루 스펙으로 봐도 무방하다.


P.S 이걸로 트루 히스토릭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정리는 끝내려고 합니다.


18년,19년도 모델 샀는데 이것도 트루 스펙인가요? 라는 질문은 이제 제발 그만...'

그때마다 말씀드리면 속상해 하시고 모르고 샀네 트루 살걸 그랬네 울상 지으시는데 

저도 안타깝지만 도와드릴수 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 판매용 트루 없습니다...ㅠㅠ


이걸로 깁슨 팬분들 특히 트루 히스토릭 팬 분들에게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기를 바라며... 

다음 매거진때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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