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하루 7
이      름
운영자 2014-05-07 19:48:44 | Hit : 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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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현재 필드에 계신 분들이 방문해 주실 때가 있다.

가장 최근에 오셨던 분은 기타리스트 김광석 님이셨지만 사진 촬영 해도 되냐 말씀도

못 드리고 금방 슉 가버리셔서^^;; 예전에 어떤 경로로 알게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Oldies But Goodies' 라는 단막극을 보고 나서 머릿속에 각인이 되었다.

오래되기도 했고 시청률이 높았던 것 같지도 않아서 보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기타리스트 김광석님께서 나오셔서 열연을 펼치셨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그 단막극을 보고 나서부터 김광석님을 잊을 수가 없어졌다.

평소 클래식 기타로 플레이를 많이 하셔서 PRS를 구매해가시길래 진짠가 싶기도 했다.


또 다른 분은 Crash 와 The Choppers 의 기타리스트 윤두병 님 이었다.

스테이지에서는 흩날리는 머리칼 때문에 얼굴을 쉽게 볼 수가 없었지만

매장에 방문해주셔서 깁슨 68커스텀을 아주 빠르지만 빠르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정말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시고는 사진 촬영에 응하기까지 해 주시고는 소리 좋다며 업어가셨다.

매장을 나가신 후 선물해 주신 CD를 재생해놓고 첫 트랙부터 끝 트랙까지 계속 달렸다ㅎㅎ


개인적으로 EBS SPACE 공감에서 일할 때나 지산밸리 락 페스티벌 등 각종 공연에서

봤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플레이를 잊을 수가 없어서 매장 문 열고 들어오셨을 때

너무 반가웠다.(속으로..)




그래도 내가 제일 좋을 때는 아들이랑 같이 와주셔서 무료해하시는 어머니. 내어드린

차를 호로롭 드시면서 깎아달라고 능청스럽게 말씀하실 때.

마눌님께 들키면 쫓겨난다며 레릭이나 에이지드 모델을 구매해 가시면서 중고장터에서

5만원에 샀다고 해야지~ 하며 밝은 표정을 지으시는 우리의 아버지들.

한분 한분 모두 소중한 인연이고 또 그들의 인생이 테스트 할 때 플레이에서 나오니

그런 것들이 재밌지 싶다.



세월호가 점점 잊혀져 가는 듯 하다. 무섭다.

가정의 달 5월. 그래서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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